미국판 이춘재, 연쇄살인 자백 93건 中 '50건 사실'

입력시간 | 2019.10.09 오전 12:22:10
수정시간 | 2019.10.09 오전 9:18:0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새뮤얼 리틀(79)이 추가로 자백한 93건의 살인 사건 중 최소 50건이 사실로 밝혀졌다.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을 넘어선 것으로, 리틀은 미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스와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3명의 여성을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이던 리틀이 최소 50명의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FBI는 그의 발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자백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리틀은 지난해 FBI의 강력범죄자 체포프로그램(ViCAP)에 따라 조사받던 중 1970년부터 2005년까지 35년 동안 93명의 여성을 목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리틀은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며 주로 성매매를 하거나 마약에 중독된 여성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79세인 리틀은 3건의 살인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받고 캘리포니아 랭커스터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지난해 오하이오에서 벌어진 4건의 살인과 텍사스에서의 1건에 대해 추가로 유죄를 인정했다.

18개월 전 미제사건을 수사 중이던 텍사스주 수사기관 텍사스 레인저 소속 수사관의 방문을 계기로 리틀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저지른 93건의 살인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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