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이혼 후 불편한 점 2위 ‘쉽게 본다’..1위는

입력시간 | 2017.05.20 오전 12:00:00
수정시간 | 2017.05.20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지만, 그간의 관습과 사고방식상 아직 ‘돌싱’으로 살아가는 데는 여러 불편한 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돌싱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이혼사실을 숨겨야 할 때’, 여성은 30.3%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27.4%), ‘남들이 대화 시 눈치를 볼 때’(22.0%),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1%) 등 순이었다. 여성은 ‘쉬운 여자로 볼 때’(27.1%), ‘이혼사실을 숨겨야 할 때’(20.9%),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8%) 등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우리 사회에 돌싱들이 급증하면서 이혼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마음 한구석에 떳떳하지 못한 점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이혼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인식차가 거의 없었다.

남녀 모두 ‘배우자를 잘못 선택해’(남 53.1%, 여 58.8%)라는 대답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황이 꼬여서’(남 44.0%, 여 36.5%)라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혼결정 시 잘못 판단해’로 답한 비중은 남성 2.9%, 여성 4.7%에 불과했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배우자의 직장이나 외도, 자녀 교육 및 양육, 건강 등과 관련된 문제와 같이 상황이 꼬여서 발생하는 이슈도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 배우자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이혼했다고 생각하는 돌싱들이 많은 것은 결혼 후 단기간에 이혼을 결정하는 부부들이 많고 또 이혼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배우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아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최성근 기자sgcho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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