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도시락 배달...20대 일본인 아내의 하루” 男반응 폭발

입력시간 | 2025.03.11 오후 9:19:05
수정시간 | 2025.03.11 오후 9:19:05
  • 10세 연상 韓남편 결혼한 일본인 일상 화제
  • 남편 목욕 중 수건 들고 대기
  • 직접 싼 도시락 들고 배달 가
  • 남성 중심 반응 폭발적...자조적 반응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0세 연상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하는 24세 일본인 아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남성 중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남편의 도시락을 싸고 그의 수발을 들며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일본인 아내 영상이 화제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름일기’ 캡처)

11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 ‘여름일기’에 지난 4일 올라온 ‘남편바라기 24살 일본인 아내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1만명 미만의 소규모 채널이다. 게재된 영상도 지난해 12월 첫 영상을 시작으로 5개 남짓이다. 그럼에도 이른 아침부터 남편의 도시락을 싸고 그의 수발을 들며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내용을 담은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23만건을 넘어섰다.

영상의 주인공은 나츠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전업주부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많은 분께서 저의 일과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저의 하루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영상을 시작한다.

잠옷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서 나츠키는 남편의 셔츠를 다리는 모습으로 일상을 시작했다. 그는 “보시는 것처럼 저의 하루는 다림질로 시작된다. 오빠(남편)는 출근할 때 거의 셔츠를 입기 때문에 오빠가 샤워하러 간 사이 저는 다림질을 한다”고 말했다.

나츠키는 “오빠가 저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을 하고 다른 분들이 봤을 때 깔끔해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최대한 정성스럽게 다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장면에서 나츠키는 욕실 앞에서 수건을 들고 서서 샤워 중인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밖에 있는 수건을 가지러 오면 불편하기 때문에 욕실 앞에서 오빠가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오빠에게 수건을 건네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나츠키가 남편의 셔츠 단추를 잠가주고 필요한 물건을 출근 가방에 넣어 챙겨주는 모습과 남편에게 외투를 입혀준 후 배웅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름일기’ 캡처)

집에 혼자 남은 나츠키는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에 나섰다. 1차로 청소기를 밀고 2차로 ‘돌돌이’로 바닥을 닦은 뒤엔 3차로 ‘미니 돌돌이’를 이용해 소파를 정리했다. 나츠키는 “소파에 제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서 오빠가 보면 오빠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열심히 없애준다”고 말했다.

청소를 끝낸 나츠키는 부지런히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날의 주메뉴는 일본식 치킨난반으로 양파와 마요네즈, 레몬즙, 달걀 등을 이용해 타르타르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이어 후추소금을 뿌려 간을 한 닭고기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사이드 메뉴로는 달걀말이와 비엔나소시지, 감자샐러드를 완성했다.

그는 “오빠가 도시락을 처음 열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기뻤으면 해서 음식을 담을 때도 최대한 정성스럽게 담는다”고도 말했다.

나츠키는 손수 만든 도시락을 직접 배달에 나섰다. 버스를 타고 남편의 직장까지 가 전해준 뒤 “오늘도 무사히 미션 성공”이라고 나지막이 외쳤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나츠키는 현관문 앞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남편이 집 안에 들어서자 포옹으로 맞이했다. 그의 가방을 받고 외투 벗는 것을 도와주는 일도 나츠키의 일과다.

나츠키가 “퇴근 후 돌아온 오빠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걸로 저의 하루는 끝이 난다”고 말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은 저녁 식사를 포크 위에 올려 아내의 입에 넣어준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름일기’ 캡처)

해당 영상에는 대부분 남성 시청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1700개 이상 달렸다.

시청자들이 남긴 “내가 뭘 본 거지. 믿을 수 없다”, “이러니 한국 남자들이 일본 여성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부럽다”, “아내의 배려, 존중, 위로, 그리고 정성스러운 밥 한 끼에 남편은 가족을 위해 뼈가 부서지라 일할 마음가짐이 생긴다”, “2025년 가장 충격적인 영상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등 댓글이 수백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집에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있고 세 끼 식사도 회사에서 먹는데 하루 종일 집 안 청소와 빨래, 설거지하느라 녹초가 돼 꿀잠 주무시는 마나님 깰까 봐 전 살금살금 퇴근한다”, “우리 와이프는 나 나갈 때 자고 있고, 올 때도 자고 있는데” 등 영상 속 국제결혼 부부와 상반된 자신의 처지를 자조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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