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변호인 '윤어게인 신당' 만든다…윤심은?
- 국힘 거리두기 속 尹변호인 중심 창당
- 尹, 직접 관여는 안 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배 변호사는 18일 ‘윤 어게인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윤 어게인’(YOON AGAIN)은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미로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다.
창당을 주도하는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국민 변호인단’을 조직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윤 어게인 신당엔 배 변호사 외에도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중 4명이 참여한다고 한다.
이번 창당 배경을 두고 윤심(尹心), 즉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이 얼마나 개입됐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창당에 직접 관여하거나 신당에 당원으로 가입하진 않을 걸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후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파면 직후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6월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또한 나경원 의원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만나거나 그들과 통화하며 격려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 서초동 자택으로 이사하며 지지자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온 것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국민의힘 주자들은 윤 전 대통령과 전보다 거리를 두고 있다. 윤심에 지나치게 의지하다가 중도층 표심을 놓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나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윤심팔이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리 이제 윤 전 대통령을 잊자”며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이나 제명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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