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신응석·양석조 등 검찰 수뇌부 '사의'…檢인사 임박(종합)
- 李 정부 첫 검찰 인사 단행 임박
- 기소·수사 분리 움직임에 반발 목소리도
[이데일리 정윤지 성주원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급 인사 단행이 임박한 가운데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수뇌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반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양석조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동부지검에서 시작한 검사 생활을 동부지검에서 마치게 됐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검찰을 수사청과 기소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을 비판했다. 양 지검장은 “요즘 수사·기소 분리, 기소청 등의 논의되고 있다”며 “수사 없는 기소는 ‘책임회피 결정·재판’,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 수사’, ‘별건 수사’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있어 공정한 정의는 북극성처럼 도달하기 어렵지만 끊임없이 지향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검찰에 대한 과거로부터의 비판은 주로 사람에 대한 것이다. 사람 영역의 문제를 사건 영역에서 다루려다 보면, 사법시스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난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남부지검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낸 양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특수3부장을 맡았다.

신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끌 때 형사3부장을 맡았다.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수사지원과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새 정부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검찰 개혁을 이끌 정성호(18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에 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석조 동부지검장. (사진=뉴스1)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16일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여 만이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퇴임식은 오는 2일 열린다.양석조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동부지검에서 시작한 검사 생활을 동부지검에서 마치게 됐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검찰을 수사청과 기소청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을 비판했다. 양 지검장은 “요즘 수사·기소 분리, 기소청 등의 논의되고 있다”며 “수사 없는 기소는 ‘책임회피 결정·재판’,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 수사’, ‘별건 수사’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있어 공정한 정의는 북극성처럼 도달하기 어렵지만 끊임없이 지향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검찰에 대한 과거로부터의 비판은 주로 사람에 대한 것이다. 사람 영역의 문제를 사건 영역에서 다루려다 보면, 사법시스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난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남부지검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낸 양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특수3부장을 맡았다.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사진=뉴시스)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수사를 이끌던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지검장은 이프로스에 남긴 글에서 “검찰이 많이 어려운 시기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저만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보다 훨씬 훌륭한 우리 검찰 가족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어려움도 결국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신 지검장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끌 때 형사3부장을 맡았다.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수사지원과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새 정부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검찰 개혁을 이끌 정성호(18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에 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윤지 기자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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