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 못 미쳐"…지난해 '캄보디아 경찰 증원' 무산된 이유

입력시간 | 2025.10.14 오후 1:29:33
수정시간 | 2025.10.14 오후 1:29:33
  • 행안부, 외교부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 불승인
  • "사건 등 업무량 증가가 증원 필요 수준 못 미쳐"
  • 한인범죄 피해, 2022년 81건…지난해는 348건
  • 위성곤 "윤 정부가 경찰 주재관 증원 외면, 잘못"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현지에 경찰 주재관을 증원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업무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세 사람은 최근 캄보디아 검찰이 기소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 (사진=크메르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주캄보디아 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증원해 달라는 외교부 측 요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행안부는 외교부 증원 요청을 불승인한 이유에 대해 “사건 발생 등 업무량 증가가 인력 증원 필요 수준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경찰은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등 총 3명인데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인 범죄 피해는 2022년 81건에서 2023년 134건, 지난해 348건으로 급증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범죄 피해는 30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찰 인력의 경우 과거에는 주재관 1명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10월과 지난달에 걸쳐 직무 파견 형태로 협력관 1명이 추가 투입된 것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 감금 등 범죄가 증가했다는 사실이 조명되자 정부는 올해 안에 현지에 경찰 주재관을 늘릴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말 외교부로부터 내년 정기직제와 올해 수시직제로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을 1명씩 증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연내 신속 증원을 위해 정기직제가 아닌 수시직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위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잇따라 납치·감금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당시 윤석열 정부가 경찰 주재관 증원을 외면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거부한 이유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따져 묻겠다”고 했다.
이재은 기자jaeeun@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강기성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방송예정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방송예정
  •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방송예정
  • 문주홍

    대장주 집중! 포트폴리오 비중 투자로 투자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예병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 투자하라!

    방송예정
  • 정재훈

    기업 탐방을 통한 종목 발굴/시장의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