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토큰화된다…우리나라 못 쫓아가면 유동성 불이익"
- [STO써밋 2025]
- 홍성민(플립) 토큰증권 유튜버 주제 발표
- "한국, 2차 인프라 부족…국채·MMF 등 유동성 확보해야"
- "증권대금 동시결제 열어줘야…법·제도 가이드라인 필요"
홍성민(플립) 토큰증권 유튜버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글로벌 STO 정책 트렌드와 시사점’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STO SUMMIT 2025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렸다. 홍성민(플립) 토큰증권 전문가가 ‘글로벌 STO 정책트렌드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STO는 증권형 토큰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의 약자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 △채권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홍성민 유튜버는 “국가별 최신 토큰화 트렌드를 보면 미국의 경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들 토큰을 발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와 BNY멜론이 토큰레일을 깔았다는 것도 결제자산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주요 금융권이 법을 자율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방식이며, 첫 공모 채권 발행도 성공했다”며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이 토큰화를 표준화하고 40개 이상 기관이 테스트를 잘 진행하는 등 규제의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홍콩달러 자체를 현금 토큰으로 테스트를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은 오랜 시간 내수시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홍콩을 자본의 간접 유입 창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역외 경로로 전세계를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위스는 세계은행(WB)과 함께 2억프랑으로 CBDC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해왔다”며 “독일도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이 디지털 채권을 많이 발행했고, 최근엔 주식까지 확대를 했다”고 말했다.
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다. 현금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 디지털 형태의 국가 화폐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가치를 보증한다.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만큼 가치 변동이 적고 안정적이다.
홍 유튜버는 “나이지리아는 지난 2023년까지는 크립토 계좌 자체를 반대해 왔지만, 지금은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 금융 선진화 국가들은 토큰화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계가 이처럼 토큰화하는 추세라서 우리나라도 여기 발맞추지 않으면 유동성에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제3세계 국가들은 전자증권 기반을 못 갖춘 경우가 많아서 바로 블록체인으로 진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코스콤, 한국거래소도 여기서 비즈니스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유튜버는 “우리나라는 STO 법규와 이용자 보호 법률을 잘 갖췄는데 타 국가 대비 토큰화 격차가 생긴 이유 중 하나는 2차 시장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라며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팔 장터가 없으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료=플립)
그는 “증권대금 동시결제(DVP: 증권과 대금을 동시에 주고받는 결제 방식)가 가능하도록 시장을 풀어줘야 한다”며 “토큰화가 뭔지 몰라서 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토큰화에 대한 법·제도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한국도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토큰화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장터가 없더라도 국채, 머니마켓펀드(MMF)에서라도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후 병렬적으로 원화 결제자산 등에 대한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면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산인 주식·부동산이 토큰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유튜버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토큰증권 전문 유튜버로서 토큰증권 관련 뉴스와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국내·해외 뉴스 및 초급자, 고급자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INX 디지털 컴퍼니로부터 INX 코리아 커뮤니티 어드바이저로 선정됐다.
홍 유튜버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STO 써밋 첫 행사부터 STO 써밋 조직위원회로 활동했다. 이어 2024년에 공식 행사 파트너, 올해 STO 써밋의 공동 진행자(Co-Host)로서 해외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 발표자 선정 등을 맡고 있다.
그는 토큰증권 정보 공유 및 토론을 위해 텔레그램, X(트위터), 카카오톡 그룹채팅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해외업체들의 국내 상장 및 국내 업체들의 해외 거래소 상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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