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려고 탈서울…'지방 유학' 유리한 지역은?

입력시간 | 2026.02.12 오전 9:09:17
수정시간 | 2026.02.12 오전 9:42:05
  • 종로학원,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역 고교 합격 인원 분석
  • 제주 지역 고교 1명→2.5명, 충청 1.3→2.1명, 강원 1.1→2명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대에서 도입하기에 지방으로 유학을 고려하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지역의사제 전형에 지원하려면 해당 지역 고교 등을 졸업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지방 유학’ 고려시 유리한 지역으로 제주, 충청, 강원 등이 꼽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별 의대 합격 가능 인원을 추산한 결과 의대 합격 가능 인원 추산 결과 제주 지역 고교는 평균 1명에서 2.5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는 1곳뿐이지만 고교 수도 22곳밖에 되지 않아 의대 합격 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다음으로 충청권 고교의 의대 합격 가능 인원이 1.3명에서 2.1명으로, 강원권이 1.1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지역의사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전국의 고등학교는 총 1112개교다. 정부가 2027학년도 490명의 의대 증원에 더해 2030년 공공의대·지역의대 신설로 총 613명을 증원할 때 고교 당 평균 합격 인원은 약 1.7명이다.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0.3명~0.8명의 의대 합격 인원을 더 배출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별로 유불리 정도에 따라 지원자 수, 합격선이 차이가 날 것”이라며 “같은 의대 입시라도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지역의사제 전형 등 전형별 합격선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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