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50% 돌파한 이재명…'어대명' 재확인
- 이재명, 21일 리얼미터에서 지지율 50% 넘어
- 당내 경선 압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해석
- “강성 지지층 결집, 국민 여론 확대해석 금물"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 50%를 넘어섰다. 전날 민주당 영남권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당내 경선 통과를 확정지은 데 이어 여론조사 지지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당내 압도적 지지는 여론조사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0.2%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2%, 한동훈 후보는 8.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0%를 넘긴 적이 없었다. ARS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50%를 밑돌았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갤럽과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조사)에서는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 조사 모두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파면 직후와 비교하면 리얼미터는 48.8%에서 50.2%로, 한국갤럽은 37%에서 38%로, NBS는 32%에서 39%로 각각 상승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산업 육성, 첨단과학 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등 성장 중심의 공약을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해 왔다. 그간 기본소득 등 분배 중심 정책에 집중했던 이 후보가 외연 확장 전략으로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박스권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외연 확대 공약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성장 공약이 아직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꾸준히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번 리얼미터 조사만으로 ‘이재명 대세론’을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ARS 조사는 강성 지지층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경선 기간에는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지만, 이를 전체 국민 여론으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주당은 지난 19일과 20일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를 마감하면서 경선의 반환점을 돌았다. 연설회 현장에서는 이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그는 누적 득표율 89.56%를 기록하며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를 더욱 굳혔다.이 같은 당내 압도적 지지는 여론조사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50.2%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2%, 한동훈 후보는 8.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0%를 넘긴 적이 없었다. ARS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50%를 밑돌았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갤럽과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조사)에서는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 조사 모두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파면 직후와 비교하면 리얼미터는 48.8%에서 50.2%로, 한국갤럽은 37%에서 38%로, NBS는 32%에서 39%로 각각 상승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산업 육성, 첨단과학 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등 성장 중심의 공약을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해 왔다. 그간 기본소득 등 분배 중심 정책에 집중했던 이 후보가 외연 확장 전략으로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박스권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외연 확대 공약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성장 공약이 아직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꾸준히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번 리얼미터 조사만으로 ‘이재명 대세론’을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ARS 조사는 강성 지지층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경선 기간에는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지만, 이를 전체 국민 여론으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연 기자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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