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97분…美보다 10분 길었는데 왜?

입력시간 | 2025.11.01 오후 7:08:23
수정시간 | 2025.11.01 오후 7:08:23
  • 현안 많았던 한중 회담, 민생·안보 등 다양한 주제
  • 관세협상 막바지 한미회담…북미만남 불발 등 영향
  • APEC 참가국으로 왔던 日, 韓과 45분 회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1일 정상회담 시간은 1시간 37분으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시간(지난 29일 1시간 27분)보다 약 10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오가는 가운데 정치권 일부 인사들은 ‘북미 회담 불발’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만남인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주된 논의 주제였던 관세협상 세부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여서 더할 말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반면 시진핑 주석과는 한중 간 실질적인 대화가 오가면서 100분 가까이 회담이 진행됐다. 한반도 비핵화를 골자로 한 동북아 평화 논의와 함께 민생 현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북한의 핵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측의 조치와 협조를 이 대통령이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민생 문제도 논의됐다.

이를 반영하듯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원·위안화 통화 스와프와 같은 한중 상호 간에 호혜적인 업무협약(MOU) 등이 체결됐다. 보이스피싱이나 스캠 등 최근 한국 내에서 이슈가 됐던 국제 범죄에 대한 공조 MOU도 체결하면서 ‘민생에 도움이 됐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은 약 45분 정도였다. 미국과 중국 정상과 달리 한일 간 별도의 만찬도 갖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한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성격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일 양국이 셔틀외교 재개를 약속한 가운데, 다음번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답방에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실질 교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도 이날(1일) APEC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가 아닌 나라현에서 만나자”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국빈에 준하는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정부는 두 정상에 대해 국빈에 맞는 예우를 갖췄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강기성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방송예정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근호

    황금 비율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큰 수익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방송예정
  •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방송예정
  • 문주홍

    대장주 집중! 포트폴리오 비중 투자로 투자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예병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 투자하라!

    방송예정
  • 정재훈

    기업 탐방을 통한 종목 발굴/시장의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