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러브버그 학살” 눈물 호소…달라붙자 ‘욕설’ 정체는
- SNS서 ‘러브버그 권리 위원회’ 영상 확산
- “러브버그 공존해야” 눈물…달라붙자 돌변
- 검증 결과 AI 생성 가짜 영상으로 드러나
- AFP “AI 급속 발전에도 ‘시각적 불일치’ 여전”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러브버그 학살을 멈춰 달라는 한 동물보호운동가의 인터뷰가 소셜미디어 (SNS)에서 화제인 가운데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서 이 운동가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 당하고 있다”며 “학살을 멈추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다 다른 사진에서 이 운동가는 자신의 얼굴과 몸에 러브버그가 달라붙자 돌연 “아 XX! 얼굴에 붙었어! XX 꺼져!”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사진들을 SNS에 올린 A씨는 이 운동가가 “이율배반적”이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운동가를 조롱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하지만 AFP 통신이 검증한 결과 두 사진 모두 AI가 만든 가짜 사진이었다. 동물보호운동가 고 씨 또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AFP가 구글에서 역검색을 한 결과, 해당 사진의 최초 게시자는 AI로 각종 풍자물을 만드는 릴 도지(Lil Doge)라는 인물이었다.
애초에 릴 도지가 SNS에 해당 사진들을 올리면서 “실화 바탕의 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설명을 붙였지만, 온라인 상에선 실제 이뤄진 인터뷰처럼 번져나간 것이다.
다만 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최초 게시물에도 “러브버그 다 데리고 가서 한여름 보내라” “많이 보호하고 사세요” “가지가지한다” 등의 조롱성 댓글이 다수 달렸다.
특히 영상에서 운동가가 울먹이며 격앙된 목소리로 “사람과 공존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장면과 이후 자신에게 달라붙는 러브버그를 피해 몸부림 치는 장면이 담겼는데, 여기에도 “AI인 줄 몰랐다” “진짜인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AFP는 “사진에 손가락 개수가 5개 이상 있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고, 마이크에도 이상한 끈이 하나 더 있다”며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시각적 불일치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조작된 사진을 식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9일 SNS에는 고기영이라는 이름의 동물보호운동가가 ‘러브버그 권리 위원회’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누군가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조회수 66만 회를 기록 중이다.영상에서 이 운동가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 당하고 있다”며 “학살을 멈추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다 다른 사진에서 이 운동가는 자신의 얼굴과 몸에 러브버그가 달라붙자 돌연 “아 XX! 얼굴에 붙었어! XX 꺼져!”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사진들을 SNS에 올린 A씨는 이 운동가가 “이율배반적”이라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운동가를 조롱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하지만 AFP 통신이 검증한 결과 두 사진 모두 AI가 만든 가짜 사진이었다. 동물보호운동가 고 씨 또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AFP가 구글에서 역검색을 한 결과, 해당 사진의 최초 게시자는 AI로 각종 풍자물을 만드는 릴 도지(Lil Doge)라는 인물이었다.
애초에 릴 도지가 SNS에 해당 사진들을 올리면서 “실화 바탕의 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설명을 붙였지만, 온라인 상에선 실제 이뤄진 인터뷰처럼 번져나간 것이다.
다만 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최초 게시물에도 “러브버그 다 데리고 가서 한여름 보내라” “많이 보호하고 사세요” “가지가지한다” 등의 조롱성 댓글이 다수 달렸다.
특히 영상에서 운동가가 울먹이며 격앙된 목소리로 “사람과 공존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장면과 이후 자신에게 달라붙는 러브버그를 피해 몸부림 치는 장면이 담겼는데, 여기에도 “AI인 줄 몰랐다” “진짜인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AFP는 “사진에 손가락 개수가 5개 이상 있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고, 마이크에도 이상한 끈이 하나 더 있다”며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시각적 불일치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조작된 사진을 식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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