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발달장애인 자녀 언급하다 ‘울컥’…국힘 “감정잡네”

입력시간 | 2025.07.15 오전 5:46:07
수정시간 | 2025.07.15 오전 5:46:07
  • 강선우 후보자, 14일 국회서 청문회 개최
  • ‘위장전입’ 의혹 제기에 자녀 얘기하며 ‘울컥’
  • “우리 가족, 일반적인 상황 아냐…오해 있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청문회를 진행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강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이 있는데 맞느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유튜브 채널 '국회방송')

앞서 한 매체는 강 후보자의 가족이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서울 강서구가 아닌 종로구에 거주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서울 강서구갑이 지역구로, ‘총선용’ 위장전입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강 후보자는 “우리 가족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세상을 천천히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고 하며 발달장애 자녀를 둔 사실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어 “원래 광화문에 가족 전체가 거주했는데 21대 총선 이후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광화문에서 강서로 옮기는 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가혹한 일이었다”며 “배우자도 광화문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아이가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후보자는 아이와 배우자, 모친까지 실거주는 강서에 두며 광화문과 강서를 왔다갔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광화문에 거의 가지 않았다”며 “그래서 주소지를 적어내는 과정에서 실거주,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두 가지가 다르게 나감으로써 그런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의 말을 들은 백 의원은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면서 처해진 오해 같다”며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 고마움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또 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면적인 고백을 하기 쉽지 않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강 후보자는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울컥한 듯 발언에 뜸을 들인 강 후보자는 발달장애인참사결의안 제출 설명 과정에서도 목이 멘 듯 1~2초씩 말을 멈추는가 하면, 떨리는 목소리로 해명을 이어갔다.

다만 일부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의 답변에 “감정 잡는다”고 비꼬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기도 했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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