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포기합니다" 정시합격자 107명 등록포기한 이유
- 등록 포기 학생 10명 중 8명이 자연계열…"의대 선호 여전"
- 종로학원 “의대 중복 합격 후 이탈 추정”
- 연세대도 등록포기자 중 58%가 자연계열

사진=게티이미지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서울대·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현황’을 8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일 마감한 정시합격자 등록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서울대는 정시 최초 합격자 중 10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 가운데 86명이 자연계열 지원자다. 반면 인문계열은 17명, 예체능계열은 4명에 그쳤다. 서울대 정시 등록 포기자 10명 중 8명이 자연계 지원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연계 학부별 등록 포기 인원은 △전기정보공학부 10명 △산림과학부 8명 △간호대학 6명 △첨단융합학부 5명 △건축학과 4명 순이다. 모두 27개 학과에서 86명의 등록 포기자가 발생했다. 반면 서울대 의예과에서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한 명도 없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 포기자가 전년(95명) 대비 9명 감소했지만 의대 모집인원 확대 전인 2024학년도(76명)보다는 많은 상황”이라며 “정시 등록 포기 현황으로 볼 때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역시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에서 등록 포기자가 많이 나왔다. 총 435명의 등록 포기 인원 중 58.4%인 254명이 자연계열에서 발생했다. 인문계열은 176명(40.5%)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나머지 5명은 예체능계열이다.
자연계 학부별 등록 포기 인원은 △전기전자공학부 48명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명 △첨단컴퓨팅학부 26명 △진리자유학부(자연) 22명 순으로 집계됐다. 고려대는 학과별 등록 포기에 따른 추가 합격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임성호 대표는 “서울대·연세대 자연계열 등록 포기 현황을 분석해 보면 의대 선호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반도체학과 등 대기업 계약학과와 의대에 중복 합격한 경우에도 대부분의 지원자가 의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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